
- P-ISSN 1738-656X
한국개발연구. Vol. 10, No. 1, May 1988, pp. 19-35
https://doi.org/10.23895/kdijep.1988.10.1.19
1968년 St. Louis의 주축을 이루는 총지출식이 발표된 이래 이를 둘러싸고, 경제학자들 간에 많은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. 본고는 이 시점에서 과거의 경험과 쟁점들을 회고해 보면서 종합적인 평가를 시도함과 아울러 동 모형을 우리 경제에 적용하여 통화정책의 파급효과를 측정해 보고 이에 대한 정책적 함의를 추출해 보고자 함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. 본 연구의 분석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있어서도 통화정책의 각목소득에 대한 파급효과가 재정정책의 경우보다 월등하나 미국의 경우에 비하여는 각목소득과 물가의 통화에 대한 탄성치가 다소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. 따라서 경제의 안정화(특히 장기)를 위해서는 통화정책에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는 점이 시사되고 있다. 다만 이 모형은 총통화의 외생성 여부, 모형의 구조적 안정성, 금융개혁 등에 따른 총통화유통속도의 불안정 가능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으므로 동 결과의 해석이나 활용에 있어서는 주의를 요한다고 하겠다.
E52E47